[조간 브리핑] 10명 중 2명만 "다시 태어나도 교사"...역대 최저

[정채운] 2024. 5. 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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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5월 14일 화요일, 조간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조선일보 기사 보시죠.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그런데 공휴일이라고 좋아하기 전에 교사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교사를 하겠다. 10명 중 2명의 선생님만 긍정적으로 답을 했습니다. 8년 전만 해도 '예'라고 답한 교사가 50%를 넘었는데 올해는 10%대까지 떨어진 겁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숫자입니다. 교직 생활에 만족할 리도 없겠죠. 단 21%, 10명 중 2명 정도만 만족한다는데 역시 역대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그럼 교사들은 어떤 점을 가장 어려워하는 걸까요? 1위는 문제 학생 지도였고 그다음이 학부모의 민원이었습니다. 작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이후 교권보호법이 시행됐죠. 하지만 교사 10명 중 7명은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다는 말, 말뿐이 아니길 바랍니다.

다음은 한국일보 보겠습니다.

흉기 난동이라는 용어가 너무 자주 들리는 요즘이죠. 지난 9일 부산 법원 앞에서 한 유튜버가 또 다른 유튜버를 살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유튜브 괴물'이 생겨나고 있는데 비극을 막을 제동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할까 싶은데 조회 수에 울고 웃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조회 수가 수익과 연관돼 있죠. 그래서 경쟁자를 이기기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이번에 일어난 사건도 구독자 확보 경쟁이 낳은 비극인 셈이죠. 누군가는 막아야 합니다. 그런데 막을 사람도, 제도도 없다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구글 측에 부산 사고 영상 삭제를 요청했는데 이 영상이 온라인에서 없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10시간, 이미 조회 수는 40만 회를 넘긴 다음이었습니다. 구글은 부적절한 영상에 이른바 '노란 딱지'를 붙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에서 하루에 얼마나 많은 동영상이 올라오겠습니까. 지금도 시시각각 올라오고 있겠죠. 당연히 빈틈이 생기고 맙니다. 부적절한 영상을 빠르게 조치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짚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세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에 정부24랑 법원 해킹사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런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건수, 작년에만 무려 339만 건이었습니다.

5년 사이에 65배 늘었는데 자세히 보겠습니다. 2019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5만2천 건이었습니다. 지난해 8월 기준 집계된 것만 거의 340만 건. 꾸준히 감소하는 민간기업 그래프랑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작년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 건수가 처음으로 역전되기도 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 처벌 수준은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특히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관련 사고가 나면 현행법상 민간기업은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냅니다. 이번에 75억 원을 낸 기업도 있습니다. 반면 공공기관은 평균적으로 700만 원을 과징금 과태료로 냈습니다. 이와 같은 처벌 수준 불균형을 바로잡을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래된 공공기관 장비와 네트워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별도로 두는 방안도 조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향신문 보겠습니다.

요즘 서울 도심을 습격하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동양하루살이 떼'입니다. 특히 성동구 쪽에 특히 많이 출몰하고 있다는데 사진 한번 보실까요? 주로 조명이 밝은 가게들에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가게 입구와 내부를 점령한 하루살이떼에 손님들은 떠나고,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성동구청은 물을 뿌리고 조명을 덜 밝게 하라는 안내문을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수천 마리가 들어오는데, 일일이 다 물 뿌려서 잡긴 쉽지 않겠죠. 동양하루살이의 근원지는 한강입니다. 감염병을 옮기진 않지만 유충의 천적인 토종어류가 사라지면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약제 방역을 하기가 힘들어서 물리적 제거밖에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구청도 방역기동반을 꾸려서 제거에 나서곤 있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5월 1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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