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회복세·美日 실적 '맑음'…코스맥스·한국콜마, 날개 다나

김명신 기자 2024. 5. 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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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조 원 규모로 성장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K뷰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적 개선에 나서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코스맥스중국법인은 매출 1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91억 원으로 65.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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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중국법인 실적 개선되며 1분기 매출 견인
인디브랜드의 미국, 일본 수출 증가 여파로 동반 성장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2022.4.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매출 4조 원 규모로 성장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K뷰티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중국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적 개선에 나서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서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K뷰티 영향력을 타고 해외 수출, 현지 업체와 협업 확대로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7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7%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168.94% 증가한 324억 원이다. 당기순이익도 86.93% 증가했다.

코스맥스 역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68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9.1% 증가한 455억 원이다. 당기순이익 또한 19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654.3% 급등했다.

◇ 中 기업 주문 생산 증가·美日 수출 확대…올해 전망도 긍정적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성장세는 한국 화장품 제조 기술력과 맞닿아 있다. 인디 브랜드의 성장세와 중국 현지 현지 기업들의 주문 생산 증가 등이 이어지면서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확대와 미국, 일본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콜마의 경우 지난해 매출 2조 원(2조1554억 원) 달성에 성공했다. 설립 11년 만으로, 영업이익도 13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39% 증가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실적 견인은 인디 브랜드의 성장세 영향이 크다"며 "과거에는 몇 개의 주요 브랜드가 매출을 견인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성장하면서 콜마와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콜마의 기술력이 인정받으면서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코스맥스의 경우 중국 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현지 현지 기업들의 주문 생산량 증가에 따른 중국 법인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코스맥스중국법인은 매출 1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91억 원으로 65.4% 증가했다.

코스맥스차이나는 매출 1076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7.5% 상승했으며 코스맥스광저우 매출은 468억 원으로 57.7% 늘어났다. 상하이·광저우 법인 모두 신규 현지 고객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해외 시장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큰데 지난해까지만 해도 회복세가 더딘 상황이었다. 그러나 4분기부터 소비가 회복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맥스 역시 인디브랜드의 수출 물량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도 이어졌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일본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고 미국이나 해외 시장 역시 선케어를 중심으로 한국 스킨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의 성장은 '한국 화장품은 가성비 좋은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현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내외 유통채널이 SNS 인플루언서까지 확대되면서 바이럴 마케팅 효과에 따른 한국 ODM업체들의 성장세와 중국 시장 회복 등 올해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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