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위해 레드카펫 깔아줄 생각 없다" 포스테코글루 강한 의지...비겨도 아스널 우승 가능성↑

신인섭 기자 2024. 5.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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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들러리가 될 생각이 전혀 없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연경기 3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UCL에 진출하기 위해선 맨시티, 셰필드와의 2연전에 모두 승리하고, 빌라가 리그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는 경우의 수를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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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들러리가 될 생각이 전혀 없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연경기 3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9승 6무 11패(승점 63)로 5위, 맨시티는 26승 7무 3패(승점 85)로 2위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소 심기가 불편했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이 패하길 바라는 토트넘 팬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라는 질문 때문이다.

만약 토트넘이 이날 경기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게 된다면,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이 20년 만에 PL 우승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널은 37경기 승점 86점, 맨시티는 36경기 승점 85점이다.

해당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 팬? 그게 무슨 의미인가? 괜찮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느낄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우리를 데려갈 수 있는 것은 노력, 인내, 퀄리티다. 내일 경기가 있고, 우리는 이기고 싶다"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은 유독 홈에서 맨시티에 강했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후 지난 4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심지어 실점조차 내주지 않았다. 4경기 가운데 손흥민은 3경기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맨시티 킬러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선 3-3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당시 손흥민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자책골을 넣으며 1-1의 상황을 만들었고, 후반 24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득점을 도우며 1골 1도움 1자책골을 기록했다. 

토트넘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14일 아스톤 빌라(승점 68)가 리버풀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토트넘과의 승점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UCL에 진출하기 위해선 맨시티, 셰필드와의 2연전에 모두 승리하고, 빌라가 리그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는 경우의 수를 바라봐야 한다. 즉, 맨시티전 승리가 필수다.

사진=게티이미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뜨거운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맨시티는) 아직 우승을 확정하지 않았다. 그게 중요한 포인트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문제가 된다. 다들 맨시티를 위해 레드카펫을 깔아주고 있다. 나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감독들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확실히 그들이 승리하는 걸 보기 위해 앉아 있지 않을 것이다. 나를 제외한 팀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 내 팀이 성공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은 다음 두 경기를 뛰지 못할 만큼 좋지 않다. 불행하게도 이브 비수마도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 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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