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여성’ 줄인 공공기관 신규 채용…3년 만에 1만명 감소

유희곤 기자 2024. 5. 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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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기관 전체 인원은 증가
구직자들이 2023년 3월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서 채용 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 권도현 기자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원이 최근 3년 동안 1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339곳의 신규 채용 인원이 2020년 2만9845명에서 2021년 2만5981명, 2022년 2만4466명, 지난해 2만207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상 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 채용을 늘린 곳은 215곳, 줄인 곳은 104곳이었다. 20곳은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유형별로는 고졸과 여성 인력 채용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채용은 2020년 전체 인원의 14%인 4170명에서 지난해 8.7%인 1759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여성 채용 인원도 1만4298명에서 1만400명으로 27.3% 줄었다.

조사 대상 공공기관의 전체 인원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39곳의 정직원은 2020년 41만4404명에서 지난해 41만9867명으로 5463명(1.3%) 늘었다. 일반정규직이 35만368명에서 36만890명으로 1만522명 증가하고, 무기계약직은 6만4036명에서 5만9036명으로 5000명 감소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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