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장 세계 6위로 껑충,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예약… 양희영 신지애는 19, 21위로 하락 ‘먹구름’

김경호 기자 2024. 5. 1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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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장이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발판삼아 세계 6위에 올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예약했다. 지난 13일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로즈 장. |게티이미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로즈 장(미국)이 세계랭킹 6위로 뛰어올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손에 쥐었다.

로즈 장은 14일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22위)보다 16계단 점프해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스탠퍼드대 재학생으로 141주 동안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그는 지난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6월)에서 프로 데뷔전 우승을 거둔지 1년도 채 안돼 프로세계 1위를 넘볼 위치로 상승했다.

로즈 장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 2위 릴리아 부에 이어 미국선수중 3번째로 높은 랭킹에 올라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굳혔다. 60명이 겨루는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에는 6월 24일자 세계랭킹 기준으로 국가별 상위 2명, 15위 이상 강자들의 경우 한 국가당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로즈 장 다음 미국선수는 메건 캉 15위, 앨리슨 리 18위, 앨리슨 코푸즈 20위다.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인뤄닝(중국), 5위 고진영까지 지난주 랭킹을 유지했고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준우승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7위로 한 칸 뛰었다. 이민지와 해나 그린(이상 호주)이 8, 9위이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계단 하락해 10위가 됐다.

김효주가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우승을 발판으로 한 계단 올라 11위가 됐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계단 하락해 12위로 톱10에서 밀려났다.

양희영과 신지애는 19위와 21위로 각각 2계단, 1계단씩 하락해 올림픽 출전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현재 순위라면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 고진영, 김효주만 출전할 수 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이예원은 3계단 뛴 31위로 유해란(26위)에 이어 한국선수중 6위가 됐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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