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犬 “고대 사냥 본능은 늑대로 봐야, 사람과 사는 법 이제 배워”(개훌륭)[결정적장면]

KBS 2TV ‘개는 훌륭하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 훈련사가 동경이 견종에 대해 이야기했다.

5월 1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인정사정 없는 반전 악마견 카파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이날 카파는 컨트롤할 수 없는 공격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인의 손가락이 절단될 정도.

강형욱은 동경이라는 견종에 대해 "안 그런 애들도 있겠지만 다른 견종보다 평균적으로 야생성이 높을 거다. 현대 시회는 누군가를 사냥하는 문화가 사라졌는데, 저 친구들인 천 년 이 천 년 전의 습성(야생성)을 유지하고 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나가다가 배가 고프면 사냥하는 거도 나보가 약한 친구가 있으면 죽이기도 하고. 우리가 지금 보는 골든리트리버 셰퍼드 이런 애들은 사람들과 살기 위해 몇 백 년 전부터 친화적으로 변화한 견종이다. 진돗개도 현대개에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동경이 견종이 이제 시작한 거다"라고 설명을 더했다.

강형욱은 "그래서 저 친구에게는 현대 문명의 개의 모습과 고대의 개 모습이 공존하는 거다. 물린 모습도 개로 보면 문제인데, 늑재로 보면 문제가 없다. 그저 늑대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박세리가 "동경이 견종이 그렇게 영리하다던데"라고 하자, 강형욱은 "똑똑한 게 문제인 거다. 가르쳐 주지 않는 것까지도 경험을 하는 거다. 먹이 공격성이 있는 친구에게 안 좋은 경험이 쌓이면, 공격성이 더 커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훌륭'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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