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주식` 게임스탑은 74% 급등... 뉴욕증시, 물가지표 관망에 혼조세

신하연 2024. 5. 1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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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3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발표될 물가지표를 관망하며 눈치보기에 나선 모습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하루 뒤 공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그 다음날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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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3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 주 발표될 물가지표를 관망하며 눈치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21% 내려 거래를 마쳤다. 8일 연속 상승세를 탔던 다우지수는 이날 결국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상승해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하루 뒤 공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그 다음날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CPI는 올해 1~3월까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던 만큼 4월 CPI가 시장 전망치에만 부합해도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또 다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시장에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4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가 전년 대비 3.6%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4월 미국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대비 3.4%로 예상됐다. 이는 직전월의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누그러진 수준이다.

4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3.6%로 전망됐다. 이 역시 지난 3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대비 3.8% 상승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CPI 발표에 하루 앞선 14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CPI에 영향을 준다. PPI는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2.2%, 근원 PPI는 전년 대비 2.4%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CPI에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들은 장단기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기준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3.3%로 상승했고 5년 전망은 2.8%까지 올랐다.

이날 S&P500 11개 업종 중 부동산과 기술업을 제외한 9개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업종은 0.48% 올랐으며 산업재는 0.45% 내려 가장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Arm홀딩스의 주가가 내년 첫 인공지능(AI) 칩 출시 예정이라는 닛케이의 보도로 7.71% 급등했고, 또다른 대형 기술주 테슬라와 애플이 각각 2.05%, 1.76% 올랐다.

엔비디아(0.58%), AMD(-0.90%), SMCI(-1.97%), ASML(-1.40%), 마이크론테크놀로지(1.45%) 등 AI반도체 관련주는 대체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개장전부터 팬데믹 시기 '밈(meme)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던 키스 질(Keith Gill)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가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던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개장전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74.40% 오른 30.45달러에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8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밈 주식 열기 재점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레딧과 로빈후드는 각각 8.78%, 4.07% 상승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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