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만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얽힌 실타래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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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의 도발과 공급망 불안 등에 함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나는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과 선린·우호의 방향, 상호 협력의 목표를 견지하고, 간섭을 배제한 채 마주 보고 가며, 우리가 힘을 합쳐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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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공급망 불안 등 논의
왕이 “간섭 배제한 채 공조”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의 도발과 공급망 불안 등에 함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외부) 간섭을 배제한 채 마주 보고 가자”고 제안했다.
왕 부장은 “올해는 중·한(한·중) 수교 이후 양국이 호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킨 지 32년이 되는 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동안 중·한 관계에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이 현저히 늘어났다”며 “이는 양측 공동 이익에 부합하지 않고 중국도 바라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또 “나는 한국이 중국과 함께 양국 수교의 초심과 선린·우호의 방향, 상호 협력의 목표를 견지하고, 간섭을 배제한 채 마주 보고 가며, 우리가 힘을 합쳐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조 장관은 탈북민을 비롯한 북핵문제에서의 중국의 협조를 구하고, 한국 참여가 거론되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협의체)에 대한 우리 입장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선 CJ차이나 총재는 “정부가 현지 기업들을 위한 정책이나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더 청취하고 지원해 준다면 앞으로의 30년 동안도 한국 기업들은 중국에서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높은 결과를 고국에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14일 중국지역 총영사들을 소집해 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공관장 회의를 열 계획이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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