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에 들어온 해녀의집…'김녕해녀수산물' 기획전

서미선 기자 2024. 5.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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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백화점은 5월 전 점포 신세계푸드마켓에서 '나는 김녕의 해녀입니다, 나는 김녕의 어머니입니다' 기획전을 열고 제주 김녕해녀마을에서 잡아 직송한 해산물과 이색 가공식품을 판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해녀 마을에 찾아가 상품을 검수하고 입고하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함께, 토박이 해녀가 추천하는 '숨은 맛집'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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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로 잡은 해산물 활용 톳장 등과 밀키트 개발해 선봬
신세계백화점과 김녕해녀마을이 손잡고 만든 톳장, 딱새우 맑은간장 등 상품(신세계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신세계(004170)백화점은 5월 전 점포 신세계푸드마켓에서 '나는 김녕의 해녀입니다, 나는 김녕의 어머니입니다' 기획전을 열고 제주 김녕해녀마을에서 잡아 직송한 해산물과 이색 가공식품을 판다고 14일 밝혔다.

돌문어와 뿔소라, 성게알, 홍해삼, 톳, 보말(고둥) 등 해녀가 물질 작업으로 잡아올린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 원물을 활용해 만든 톳장, 뿔소라장, 딱새우 맑은간장과 제주 수산물로 구성한 밀키트 '추억의 오분자기 뚝배기'를 개발해 선보인다.

강남점에서 13~19일, 그 외 전 점포에서 21일~6월2일 하는 기획전은 제주 해산물을 소개하고 소멸 위기에 놓인 해녀 문화를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획전 뒤에도 김녕어촌계와 협업해 제철 해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제주 해녀 어업은 바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지속 가능한 어업으로 꼽힌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에 등재됐다.

해녀가 채취하는 뿔소라와 성게, 해삼 등 제주 해산물은 상품 가치가 높지만 국내 유통망이 부족하고 판로 넓히기가 쉽지 않아 해녀 대부분이 소득 불안정을 겪고 있다.

지난해 기준 현직 제주 해녀는 2839명으로 전년대비 11.9% 감소했다. 이 중 90.3%(2565명)가 60세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해 이 추세면 10년 안에 해녀 문화 대가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새롭게 브랜딩한 해녀 상품으로 차별화 경쟁력을 높이고, 해녀마을에 안정적 판로를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해녀 문화를 보존하는 상생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달 신세계 모바일 앱 미식 콘텐츠 '계절과 식탁'에선 50년 이상 김녕바다에서 물질을 한 해녀 이야기와 김녕 바다 경관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다.

계절과 식탁은 2020년 처음 선보인 모바일 매거진으로 레시피와 식재료, 음식을 둘러싼 이야기를 제공하는 콘텐츠다.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해녀 마을에 찾아가 상품을 검수하고 입고하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콘텐츠와 함께, 토박이 해녀가 추천하는 '숨은 맛집'도 만나볼 수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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