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작년 母 죽음 말 못했는데 父 요양원서 눈물”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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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가 모친의 죽음을 요양원에 계신 부친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필모는 대표작에 대해 "시청률이 제일 많이 나온 건 '솔약국집 아들들'이었다. 제가 한 둘째 아들 역할을 많은 배우들이 원했다. 너무 매력 있었다. 내가 무조건 해야겠다. 대본을 통으로 다 외웠다. 저는 전쟁이었다. 불 끄고 누우면 첫 장부터 머리에. 32페이지가 막히면 다시 불을 켰다. 그렇게 살았다. 그렇게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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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가 모친의 죽음을 요양원에 계신 부친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5월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18년 차 솔로 배우 이영하(74세)가 출연해 최대철, 이필모, 노현희를 초대했다.
이필모는 대표작에 대해 “시청률이 제일 많이 나온 건 ‘솔약국집 아들들’이었다. 제가 한 둘째 아들 역할을 많은 배우들이 원했다. 너무 매력 있었다. 내가 무조건 해야겠다. 대본을 통으로 다 외웠다. 저는 전쟁이었다. 불 끄고 누우면 첫 장부터 머리에. 32페이지가 막히면 다시 불을 켰다. 그렇게 살았다. 그렇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필모는 부모님에 대해 “우리 어머니는 방배동에서 굉장히 오래 한 집에서 살았다. 권사님이고 동네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어머니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필모 엄마가 됐다. 말씀도 가려서 하시고 몸가짐도 차분해지셨다”고 했다.
그런 모친이 작년에 돌아가셨다고. 이필모는 “저한테 그 사건이 너무 컸다. 어머니가 갑자기 별안간에. 아프시다가 가신 게 아니다. 뇌혈관이 막히고 응급실에 가서 그렇게 됐다. 아버지는 4일 후에 갑자기 넘어졌다. 어깨뼈가 부러졌다. 두 분 병원생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필모는 “그 사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신 걸 모른다. 말씀 안 드렸다. 상을 다 치르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귀도 잘 안 들리신다. 간병인이 혹시 지난주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왜요? 아버지가 계속 운다고, 낮에도 밤에도. 지금까지 요양병원에서 그 순간을 잊고 잘 계신다”고 했다.
노현희가 “아직도 말씀을 안 드린 거냐”고 묻자 이필모는 긍정하며 “그런데 느낌으로 아시겠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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