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 “작년 母 죽음 말 못했는데 父 요양원서 눈물”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유경상 2024. 5. 14. 05: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필모가 모친의 죽음을 요양원에 계신 부친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필모는 대표작에 대해 "시청률이 제일 많이 나온 건 '솔약국집 아들들'이었다. 제가 한 둘째 아들 역할을 많은 배우들이 원했다. 너무 매력 있었다. 내가 무조건 해야겠다. 대본을 통으로 다 외웠다. 저는 전쟁이었다. 불 끄고 누우면 첫 장부터 머리에. 32페이지가 막히면 다시 불을 켰다. 그렇게 살았다. 그렇게 찍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이필모가 모친의 죽음을 요양원에 계신 부친에게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5월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18년 차 솔로 배우 이영하(74세)가 출연해 최대철, 이필모, 노현희를 초대했다.

이필모는 대표작에 대해 “시청률이 제일 많이 나온 건 ‘솔약국집 아들들’이었다. 제가 한 둘째 아들 역할을 많은 배우들이 원했다. 너무 매력 있었다. 내가 무조건 해야겠다. 대본을 통으로 다 외웠다. 저는 전쟁이었다. 불 끄고 누우면 첫 장부터 머리에. 32페이지가 막히면 다시 불을 켰다. 그렇게 살았다. 그렇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필모는 부모님에 대해 “우리 어머니는 방배동에서 굉장히 오래 한 집에서 살았다. 권사님이고 동네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어머니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필모 엄마가 됐다. 말씀도 가려서 하시고 몸가짐도 차분해지셨다”고 했다.

그런 모친이 작년에 돌아가셨다고. 이필모는 “저한테 그 사건이 너무 컸다. 어머니가 갑자기 별안간에. 아프시다가 가신 게 아니다. 뇌혈관이 막히고 응급실에 가서 그렇게 됐다. 아버지는 4일 후에 갑자기 넘어졌다. 어깨뼈가 부러졌다. 두 분 병원생활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필모는 “그 사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아버지가 어머니 돌아가신 걸 모른다. 말씀 안 드렸다. 상을 다 치르고 아버지를 뵈러 갔다. 귀도 잘 안 들리신다. 간병인이 혹시 지난주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왜요? 아버지가 계속 운다고, 낮에도 밤에도. 지금까지 요양병원에서 그 순간을 잊고 잘 계신다”고 했다.

노현희가 “아직도 말씀을 안 드린 거냐”고 묻자 이필모는 긍정하며 “그런데 느낌으로 아시겠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