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성지' 단양 폐철도 부지에 테마파크를..인구유입 마중물?

단양(충북)=이창명 기자 2024. 5. 1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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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떠오른 충북 단양군이 폐철도에 테마파크를 세워 지역 관광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내놨다.

1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단양군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떠오르며 젊은층의 방문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장관도 "정부는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충북도, 단양군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으로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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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10일 충북 단양군을 방문한 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문근 단양군수에게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1호 단양역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2014.05.10.bclee@newsis.com /사진=이병찬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떠오른 충북 단양군이 폐철도에 테마파크를 세워 지역 관광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내놨다.

14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단양군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떠오르며 젊은층의 방문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산악지형인데도 이상기류가 없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안전하게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지난달 기준 단양군의 주민등록인구는 2만7628명에 불과하지만 생활인구가 이보다 8배 이상 많은 27만명에 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 두고 늘어나는 방문객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하지만 단양군의 '단양역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이런 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은 지역이 원하는 지속 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의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할 수 있도록 도입된 제도다. 올해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정부재정,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를 결성해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단양군의 경우 전국에서 첫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자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단양군은 단양역 앞에 놓인 폐철도 부지와 남한강, 시루섬 유역을 통합 개발해 호텔(152객실)과 케이블카(1km), 어드벤처 시설, 미디어아트 터널(1km) 등을 조성한 뒤 시루섬 레이크파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총 사업비만 113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단양군은 이번 사업으로 연간 약 98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인구도 약 22.7% 늘어난 5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직접 단양군을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단양 스카이워크에 올라 김문근 단양군수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 단양군 관계자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 공모과정은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1호 사업자라는 점에서 자부심이 크고 그만큼 책임감도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도 "정부는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충북도, 단양군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으로 대표적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양(충북)=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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