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박명수 도경완을 본 받읍시다‥찐사랑은 이런 거야

권미성 2024. 5. 1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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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최수종, 박명수, 도경완/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10년 이상 부부임에도 방송 등을 통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스타들이 있다. 배우 최수종, 개그맨 박명수, 방송인 도경완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93년 결혼한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손꼽힌다. 1999년 아들, 2000년 딸을 품에 안았다. 최수종은 각종 방송을 통해 하희라를 향한 애정 표현을 서슴없이 전하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의 연극 '러브레터' 전 회차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는 목격담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수종이 공연장을 직접 찾아 관객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하희라 생일을 맞아 관객에 선물을 돌리는 등 팬들 사이에서 하희라 '찐 덕후'라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달 엑스(트위터)에서는 '러브레터'를 관람하러 간 한 관객의 후기가 올라왔다. 해당 작성자는 "캐스팅 보드를 찍으려고 보니까 최수종 님이 정장을 차려입고 (캐보) 옆에서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계시더라"며 "모든 회차에 계시는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시다"고 감탄했다.

앞서 지난 2022년 KBS 2TV 예능 '세컨하우스'에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함께 출연했다. 최수종은 잉꼬부부 비결에 대해 19글자만 외우라고 말하며 "부부를 19글자로 잘 표현한 말이 있다. '당신이 그랬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다"고 말했다. 이어 "공감해 준다는 건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개그맨 겸 가수 박명수 역시 방송과 라디오 등을 통해 아내 한수민에게 남다른 사랑을 표현하는 스타다. 박명수는 지난 2008년 8세 연하 미모의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 양을 두고 있다. 특히 박명수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하다. 결혼 전부터 무려 14번 구애를 통해 아내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명수는 지난 2006년 아내를 소개받을 당시 한창 바쁘게 활동했다고. 아내 또한 미국 명문병원의 레지던트 과정이라서 두 사람의 만남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는 한수민을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도 했다. 이후 한수민과 결혼에 성공한 박명수는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꽃다발을 보내며 사랑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연예계 대표 사랑꾼이다.

지난 1일 박명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아내 한수민에게 감동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남편이나 여자친구에게 감동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박명수는 "결혼 전 한수민이 부모님 건강이 안 좋을 때 인맥을 동원해 빨리 병원을 정리해 줬던 것이 감동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아는 분을 통해서 바로 진료받고 할 수 있었다"며 결혼 전 일화를 전하며 고마웠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박명수는 "실제로 내가 아플 땐 그러지 않는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 역시 가수 장윤정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표현하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도경완은 지난 2012년 10월 자신이 진행하는 KBS 1TV '아침마당'을 통해 장윤정과 처음 만났다. 이후 연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도경완의 적극적인 구애로 만나게 됐고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3년 6월 28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3년 처음 결혼을 발표할 당시 두 사람의 애정 수치는 심상치 않았다. 도경완과 결혼한 장윤정은 남편의 아나운서실 체육대회까지 따라가 내조했다고. 장윤정은 도경완이 회사에 다녔을 때 회식에 찾아가 사람들과 술도 한 잔씩 마시고 디너 쇼 하듯이 노래도 부르고 마지막에 회식비 하라고 하면서 봉투를 놓고 가 남편 기를 살려준 실화가 유명하다. 장윤정은 자신의 경제력 자랑보다 '남편 기 살리기'에 앞장섰다. 장윤정은 내가 돈도 잘 버는 이미지 때문에 당연히 모든 결정을 내가 하는 줄 알겠지만 남편 도경완이 되게 리더십도 있고 남자답고 엄격함이 있다. 그래서 내가 결혼한 거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채널 '도장TV'에서 도경완은 장윤정을 위해 달래장과 달래 된장찌개, 소고기로 맛있는 한 상을 차렸다. 평소 소식좌라는 장윤정은 도경완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덕분인지 맛있게 밥을 먹었다. 이를 지켜보던 도경완은 "잘 먹어라. 지금 홑몸도 아니지 않냐"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황한 장윤정은 "내가 뭐가 있냐?"고 되묻자 도경완은 "네 안에 내가 있다"고 주접 멘트를 날렸다. 이에 장윤정은 인상을 써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도경완은 "자기는 원래 건강 체질인 데다가 관리까지 해서 오래 살 거다"며 "나는 98세까지 살 거다. 그때까지 살아야 자기 100주년 축하 파티 열어준다"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장윤정 도경완 부부는 다투지 않는 비결에 대해 도경완은 "무조건 칭찬. '잘한다. 잘한다'만 AI처럼 반복하면 된다"고 말했고 장윤정은 "지적 금물"이라고 꿀팁을 전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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