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암 주변서 토석 '와르르'…산사태 1년 넘도록 몰랐다

김소연 기자 2024. 5. 14.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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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발생 당시 경주국립공원에 있는 석굴암 인근 계곡에서 산사태 등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경주국립공원은 지난 2022년 9월11일 태풍 '힌남노' 때 쏟아진 폭우로 경주 토함산 20여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복구 중이다.

경주국립공원 측은 산사태 지역 일부는 확인했지만 미처 확인 못한 곳들이 있어 신속히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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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석굴암

태풍 '힌남노' 발생 당시 경주국립공원에 있는 석굴암 인근 계곡에서 산사태 등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국립공원이 1년8개월 만에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경주국립공원은 지난 2022년 9월11일 태풍 '힌남노' 때 쏟아진 폭우로 경주 토함산 20여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복구 중이다.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는 토함산과 경주시 진현동, 문무대왕면 등 태풍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곳에 집중됐다.

국보인 석굴암 아래쪽은 지난해부터 영덕국유림관리소가, 위쪽은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석굴암 주변은 아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피해 사실은 환경단체의 지적으로 알려졌다.

산사태가 발생한 경주 토함산/사진=녹색연합

녹색연합은 전날 토함산 산사태 위험 실태보고서에서 토함산 산사태가 24곳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석굴암 입구 주차장 쪽에 2곳, 석굴암 위쪽 2곳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토석이 계속 흘러내린다면 석굴암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름철 장마를 앞두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경주국립공원 측은 산사태 지역 일부는 확인했지만 미처 확인 못한 곳들이 있어 신속히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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