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보험이 살길… 교보생명, 'DIY형 상품'으로 경쟁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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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제3보험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DIY형태의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번에 교보생명이 내놓은 상품은 사망을 비롯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일반적질병(GI) 등 각종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종합건강보험으로, 고객의 나이, 라이프스타일, 경제상황에 맞게 원하는 보장을 맞춤형으로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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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13일) 교보생명은 가구를 직접 조립하듯 원하는 보장을 맞춤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건강보험을 출시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올해 교보생명은 암보험, 뇌·심장보험, 종신보장 건강보험에 이어 맞춤형 종합건강보험을 연이어 선보이며 건강보장 상품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교보생명이 내놓은 상품은 사망을 비롯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일반적질병(GI) 등 각종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종합건강보험으로, 고객의 나이, 라이프스타일, 경제상황에 맞게 원하는 보장을 맞춤형으로 실속 있게 준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계약으로 사망을 100세까지 보장하며 134종에 이르는 특약과 다양한 플랜 설계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 보장을 제공한다.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의 진단부터 치료·수술, 입·통원, 간병에 이르기까지 치료여정별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생명도 지난해 6월 고객이 필요한 보장만 직접 선택해 원하는 보험료로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다모은 건강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교보생명이 제3보험 장기프로젝트를 펼치는 건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제3보험 시장 공략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제3보험은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재해로 인해 상해를 당했을 때 또는 질병이나 상해가 원인이 돼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수익성이 높은 질병보험과 암보험, 상해보험, 간병보험, 어린이보험이 해당한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제3보험 시장은 연 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제3보험은 손보사와 생보사가 모두 판매할 수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제3보험 시장 점유율은 손보사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질병보험 시장에서 손보사 비중은 69.6%, 생보사는 30.4%를 기록했다. 상해보험도 손보사가 67%를 차지한 반면 생보사는 33%에 불과했다.
최근 생보사들은 종신보험을 대체하는 수익원으로 제3보험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교보생명도 올해 1월 암보험 특약을 강화한데 이어 2월엔 뇌와 심장질환을 보장하는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교보생명은 실적 개선을 위해서도 제3보험 시장을 서둘러 공략해야 한다. 지난해 교보생명의 당기순이익은 4891억원으로 4위 신한라이프(4724억원)과 164억원 차이다. 교보생명과 삼성생명(1조3829억원) 순이익 격차는 8938억원, 교보생명과 한화생명(6163억원)과 순이익 격차는 1272억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합리적인 건강보장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필요한 보장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DIY형 건강보험을 선보였다"며 "다양한 특약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플랜 설계를 통해 최적의 맞춤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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