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뉴욕서 기업설명회…K-배터리 해외투자자 홀렸다

안세희 기자 2024. 5. 14.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배터리 기업 금양이 미국 뉴욕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해외자본 투자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금양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옥스포드 메트리카 주최로 뉴욕 맨해튼 'OTC 마켓 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국 투자의 날' 행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금양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스엠랩'이 투자 유치 기업으로 나섰고, 70여 명의 해외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TC 마켓 그룹’ 본사서 행사…류광지 회장 직접 우수성 홍보

- 美 투자자, 부산공장 방문 타진

부산의 배터리 기업 금양이 미국 뉴욕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해외자본 투자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금양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해외자본 투자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금양 류광지 회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옥스포드 메트리카 주최로 뉴욕 맨해튼 OTC 마켓 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국 투자의 날’ 기업설명회에 앞서 OTC마켓 타종을 하고 있다. 금양 제공


금양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옥스포드 메트리카 주최로 뉴욕 맨해튼 ‘OTC 마켓 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국 투자의 날’ 행사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금양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소재기업 ‘에스엠랩’이 투자 유치 기업으로 나섰고, 70여 명의 해외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참석했다. JP모건, BNY멜론, 시티뱅크, 도이치뱅크 본사 등 미국 상장사들의 주간 은행 담당자와 MSCI지수 신흥시장 투자 전문 폴루닌캐피탈과 블랙락 등 미국 전통 투자기관장이 함께 자리했다.

금양은 류광지 회장이 직접 나서 발표를 맡았다. 류 회장은 “대한민국의 근대사 산업 역사를 함께 해 온 금양이 이룩한 글로벌 1위 발포제 산업을 기반으로, 에너지 강국 대한민국의 중요한 신성장 동력 사업 주축 중 하나인 K-배터리 산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배터리 밸류체인을 완성했기 때문에 금양의 미래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금양이 최대 주주로 있는 에스엠랩 김경호 CTO도 연단에 올라 울트라하이니켈 97% 단결정 양극제 건식 공정의 특장점을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투자하기 좋은 지속 성장의 미래도시 부산’을 소개했고,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금양과 함께 미래가치를 만들기 위해 과감히 투자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금양 측은 행사 이후 유태계 투자자들로부터 류 회장과의 미팅 요청이 있었고,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는다면 투자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글로벌 투자자들은 실사를 위해 조만간 한국 방문을 타진했고, 행사 주관 측인 옥스퍼드 메트리카는 금양 기장 배터리 팩토리의 생산설비가 구축되는 오는 10월께 현장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OTC 마켓은 미국의 장외시장으로,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과 같은 증권거래소와 달리 트레이더와 투자자가 딜러와 브로커를 통해 거래소 없이 금융상품을 직접 사고파는 탈중앙화된 금융 시장이다. 주식 ETF 채권 파생상품 등을 포함해 OTC 시장에는 1만2000개 이상의 증권이 거래된다. 기업의 등록요건과 절차가 거래소에 비해 간소하고, 등록까지 시간도 짧아 많은 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진입하는 중요한 루트로 활용한다. 투자자들에게도 거래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