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는 미래가 눈앞에… 국토교통 혁신 이끌 첨단기술 모였다

박재명 기자 2024. 5. 14. 03: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 개막]
15∼17일 서울 코엑스서 열려… 220개 기관이 8개 테마관 전시
국민 생활 체감형 연구 성과 공유… 글로벌 전문가 모여 협력 세미나
오디오 도슨트-백일장 등 마련
올해 국토교통기술대전이 15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220개 기관이 국토교통 연구개발 결과를 전시한다. 사진은 2023 국토교통기술대전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이 15∼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이노베이티브 챌린지(Innovative Challenge), 도전의 시작·혁신의 출발’을 주제로 열린다.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국토교통 관련 미래 기술과 성과를 선보이고, 국토교통 관련 연구자들의 교류와 사업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술대전은 연구 기반 구축, 주요 성과, 사업화 지원 등 국토교통 관련 연구개발(R&D) 결과를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5일 사전 행사와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0 개 기관이 참여해 △R&D기반구축관(R&D플러스관) △스마트SOC관 △국민생활안전관 △모빌리티관 △미래항공관 △탄소중립관 △산업육성관 △기술인증관 등 8개 테마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 8개 테마관 전시에 국제 세미나도 개최

15일부터 각 테마관에서 국민 생활 체감형 연구 성과를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다. 드론 택시로 대표되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가상 통합 운용 및 검증 시뮬레이터, 건설현장 데이터 원격 수집에 사용하는 사족보행 로봇, 모듈러 음압병실, 지하 물류 운송을 위한 수평 이동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 외에도 국토교통 분야의 국제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빌드업(Global Build Up) 2024 국토교통 국제협력 세미나’도 열린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네덜란드 왕립응용과학연구소의 탸르크 틴아초이 회장,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등 친환경 건축물 설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영국 건축회사 ARUP의 동아시아 R&D 디렉터 리키 추이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2024 차세대 미래 플랜트 기술 국제 콘퍼런스(I-Plant 2024), 국토교통 R&D 혁신 네트워크 성과 발표회 등 최근 기술의 트렌드와 성과를 공유하는 부대 행사들도 열린다.

이번 행사에선 국토교통 관련 기업에 필수적인 금융, 투자, 육성 지원 등의 정책을 안내하고 성공한 창업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국토교통 기업 지원 GPT스쿨도 개최된다. 또 국토교통 투자 도움 협의체, 발주처 설명회 등도 선보인다.

● 개막 전 15일에는 사전 행사

이번 기술대전은 16일 개막에 앞서 부처님오신날 휴일인 15일 ‘내가 만난 국토교통 R&D 사진 공모전’ 시상식과 ‘국토교통 R&D 캠프’ 등 사전 공개 행사를 연다.

내가 만난 국토교통 R&D 사진 공모전은 생활 속에서 경험한 국토교통 연구 성과를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3월 말까지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문가 심사로 16점의 후보작을 선별했고, 이후 2800명이 참여한 대국민 투표로 최종 수상작 8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1시 열린다. 수상 작품은 이번 행사 기간 내내 메인광장에 전시된다. 국토교통 R&D 캠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국토교통 기술을 즐기면서 배우고 체험하게 하기 위해 개설했다.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과 함께 15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캠프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과학 현상을 실험을 통해 배우는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과학 유튜브 채널 ‘긱블’ 강연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 원리의 이해 등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도 마련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는 국토교통 분야 R&D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이 16, 17일 이틀간 준비돼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건설의 미래’(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종원 박사),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자동차’(아주대 이교범 교수), ‘과학으로 바라보는 세상’(유튜버 1분 과학) 등이 있다. 17일 오후에는 1분 과학과 크리에이터 코코보라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2024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전시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오디오 도슨트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 프로그램인 기술 대전 미션 빙고, 4행시 백일장 등 다양한 이벤트와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공식 누리집 ‘LITT 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15∼17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