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1호선 ‘윤곽’…정차역 15곳, 출·퇴근 배차간격 10분

박영하 2024. 5. 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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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트램 즉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정차역은 모두 15곳이며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10분, 나머지 시간은 15분으로 정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하는 트램 1호선, 정차역을 비롯한 기본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노선은 태화강역을 출발해 번영사거리, 공업탑로터리, 울산체육공원 앞, 울산대 정문 앞 등을 거쳐 신복교차로까지로, 길이는 10.85킬로미터, 정차역은 15곳입니다.

이 가운데 목화예식장과 번영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104번 역은 울산시가 계획중인 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돼 환승역이 될 전망입니다.

트램 전용 선로는 도로 중앙선을 사이로 양방향 1차로에 조성됩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들이 다니는 기존 도로는 편도 기준 한 개 차선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전체 주파 시간은 27분입니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10분, 그 이외는 15분입니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15개 정차역 가운데 12곳은 상·하행선 승강장이 가운데에 한 곳만 있는 형식으로 조성됩니다.

도로 폭에 여유가 있는 '공원묘지 앞'과 '울산체육공원 앞' 2곳은 선로 바깥쪽 양쪽에 각각 승강장이 설치됩니다.

또 차량기지가 건설되는 태화강역은 선로의 한쪽 편을 출발과 도착 승강장으로 같이 이용합니다.

울산시는 오는 30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이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합니다.

[김규판/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후에 (국토부의) 승인을 받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어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6년 1월 착공해 28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트램 2호선에 대해 올해 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3, 4호선은 1, 2호선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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