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홍콩 정보기관에 협력한 혐의 3명 기소

김지연 2024. 5. 14. 00: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홍콩 정보기관의 정보수집을 도운 혐의로 3명이 기소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웨이치렁(38)과 매슈 트리킷(37), 위엔충비우(63)가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 법원에 출석했다.

지난달 영국 의회에서 연구관으로 일했던 20대 남성 등 2명이 중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치안 법원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에서 홍콩 정보기관의 정보수집을 도운 혐의로 3명이 기소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웨이치렁(38)과 매슈 트리킷(37), 위엔충비우(63)가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 법원에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홍콩 정보기관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정보수집과 정찰, 사기 행위 등을 하기로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초 영국 내 한 거주지에 강제 침입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애초 11명을 체포했으나 8명은 무혐의로 풀려나고 3명만 기소됐다.

도미닉 머피 런던경찰청 대테러본부장은 "잉글랜드 전역에 걸쳐 대규모 체포·수색 작전을 벌였다"며 "이런 범법행위는 우려스럽지만 이와 관련된 더 광범위한 위협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최근 보도된 러시아 연계 대테러 수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영국을 비롯한 서방에서는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계된 첩보 행위 등 안보 위협에 대한 경고음이 늘었다.

지난달 영국 의회에서 연구관으로 일했던 20대 남성 등 2명이 중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대 남성이 러시아 용병단 바그너그룹의 간첩으로 활동하면서 우크라이나 업체 건물을 방화 공격한 혐의로 기소됐고, 자국 주재 러시아 국방무관이 영국에서 첩보 활동을 한 것으로 의심돼 추방되기도 했다.

chero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