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빤쭈만 입고 누워있는데 몸 안움직이더라"…소유 폭탄 고백 "너무 '네이키드'해 119도 못불러"('짠한형')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소유가 "공황장애로 약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소유는 13일 씨스타 다솜과 함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취한 김에 풀어보는 방송가의 비밀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소유는 "공황장애가 진짜 심하게 와서 힘들었었다"며 "되게 슬픈 얘기인데 '어깨' 활동 때 기억이 없다. 약에 너무 취해서 기억이 없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오히려 즐기려고 한다"고 말한 소유는 "1년에 한 번 여행 가는 게 필요하다. 여행 갔을 때 다 내려놓고, 놀고, 즐기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다솜은 "언니가 발리 한 달 살기를 간다고 했을 때 '살 수 있겠어?' 했는데 너무 재밌게 놀았더라"고 덧붙였다.

소유는 또 "목 디스크로 힘들기도 했다. 그런 걸 처음 경험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몸이 너무 불편했다. 안마기에 팬티만 입고 누워있었는데 일어나려 하니까 몸이 안 움직였다"라며 "핸드폰을 집었더니 119가 눌러지더라. 근데 생각해 보니 지금 119가 오면 사고였다. 일하고 있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옷을 입혀달라고 했다. 너무 네이키드(벌거벗은 상태)였다. 이후 진통제를 맞고 집에 와서 치료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또 한 번은 '아육대'를 끝낸 후 다리를 꼴 때 다리가 안 움직인 적도 있다. 운동을 더해야겠다는 생각에 운동을 했다가 허벅지 힘줄 8개가 끊어졌다. 피가 차서 허벅지가 부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실제 '아육대' 녹화 중 아이돌들이 연애를 하나"라고 물었고 소유는 "본 거 없다"고 말했고 다솜도 "'아육대'에서 그렇게 많이 연애를 한다는데 현장을 보면 그럴 분위기가 아니다. 팬들이 망원경으로 보고 있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나 싶다"라고 전했다.

정호철이 "멋있게 운동하는 남자들을 보면 여자분들도 설렐 것 같다"고 말하자 소유는 "피곤해서 안 봤다. 누가 1등을 하든지 말든지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3대 기획사를 꺾어보자는 오기도 있었다. 다른 기획사에서 항의를 넣은 적도 있다"며 "씨스타가 나오면 달리기에서 1등을 할 수 없으니 씨스타를 빼라고 했다더라. 우리도 빼달라고 해서 은퇴식도 했다. 우리가 계주를 연속 1등을 했다. 다른 애들은 트레이너랑 연습을 했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덧붙여 소유는 "우리는 연예인에 대해 호감이 잘 안 간다. 그런 환상이 별로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