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여름 예고된 찜통 폭염...'온열질환·진드기' 주의보

윤성훈 2024. 5. 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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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은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오랜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온열 질환과 진드기 기승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도 예방 수칙을 만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주의할 점, 윤성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찜통 무더위가 이어진 지난해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천여 명이 온열 질환에 걸렸습니다.

무더위 속 그늘도 없이 야외 활동을 하던 참가자들이 속절없이 탈진하고 실신해 버린 겁니다.

지난해 온열 질환자는 1년 새 80% 넘게 늘면서 2천8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문제는 올해 여름이 더 강하고 더 길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크게 4가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고,

샤워를 자주 하고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어 시원하게 지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등은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열에 장시간 노출돼 두통과 어지럼증,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를 느끼면 곧장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온갖 병원체를 전파하는 감염병 매개체로 꼽히는 참진드기는 무더위 때 경계 대상입니다.

참진드기 활동을 분석한 참진드기 지수는 평년보다는 37% 넘게 올랐고, 무더웠던 지난해보다도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풀숲이나 덤불 등 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 침투 자체를 막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씻을 땐 참진드기가 붙었는지를 확인하고, 이미 물린 경우엔 직접 떼어내지 않고 병원을 가는 게 좋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무더위, 각종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디자인;오재영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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