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태 “85세 치매 父 집 잊어버려, 치매 인정 안 해 몰래 약 처방” 눈물 (동상이몽2)

유경상 2024. 5. 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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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태가 부친의 치매를 말하며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5월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개그맨 오정태는 부친의 치매를 고백했다.

오정태는 아내 백아영과 함께 집으로 찾아온 부친에게 손가락을 접으며 숫자를 세는 연습을 강조했고 85세 부친이 치매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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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오정태가 부친의 치매를 말하며 울컥 눈시울을 붉혔다.

5월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개그맨 오정태는 부친의 치매를 고백했다.

오정태는 아내 백아영과 함께 집으로 찾아온 부친에게 손가락을 접으며 숫자를 세는 연습을 강조했고 85세 부친이 치매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오정태 모친은 남편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진다며 “집을 잊어버려서 한참 있다가 찾아왔다. 순경 아저씨 둘이 양손을 끼고 오셨더라. 내 보기에는 5kg, 6kg이 갑자기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식사도 잘하다가 식사를 못하면서 쇠약해진 것 같아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오정태는 “몇 달 사이에 그랬다”며 “어머니가 얼마 전에 전화가 와서 아버지 죽겠다, 곧 돌아가시겠다고 빨리 오라고. 아버지가 숨이,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하시는 거다. 놀라서 갔다. 아버지가 가장 걱정”이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이어 오정태는 “안 아프신 것 같은데 아프시다고 한다. 그게 치매 증상이다. 검사를 다 했다. 뇌파 검사만 문제가 나왔다. 가장 걱정되는 건 치매 관리를 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치매라고 하면 치매 아니라고 화를 낸다”고도 말했다. 김구라는 “원래 그런다. 인정 안 한다”며 치매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반응이라 말했다.

김숙은 약물 치료는 하고 있는지 질문했고, 오정태는 “아버지가 화를 내서 선생님이 몰래 처방을 해주셨다”고 답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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