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끝나자…MS·애플 고위직 직원들 회사 떠났다

김가영 2024. 5. 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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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기업의 직원들이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가 종료되자 대거 회사를 떠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대와 미시간대 연구팀이 인력 정보 회사 '피플 데이터 랩스'에 등록된 이력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스페이스X에서 2022년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자, 전체 직원 대비 고위직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소 4%에서 최대 15%까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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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빅테크 기업의 직원들이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가 종료되자 대거 회사를 떠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대와 미시간대 연구팀이 인력 정보 회사 ‘피플 데이터 랩스’에 등록된 이력서 정보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스페이스X에서 2022년 직원들에게 재택 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자, 전체 직원 대비 고위직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소 4%에서 최대 15%까지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100% 대면 근무를 요구한 스페이스X는 15% 감소했으며 MS에서는 5%, 애플은 4%가 줄었다.

데이비드 반 다이크 미시간대 연구원은 “우리 연구 결과는 사무실 복귀 의무화 정책이 회사에서 예상한 것보다 더 큰 비용을 치르게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 감소율은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와 관련해 MS, 스페이스X 측은 답변을 하지 않았으며 애플 측은 “부정확한 결론”이라며 “우리 사업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적인 답변을 보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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