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집에 불 질러 숨지게 한 40대 여성 혐의 시인

김동욱 2024. 5. 13. 2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시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숨진 이유는 방화 때문으로 드러났다.

1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된 A(40대·여)씨는 조사에서 "주택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1일 오전 3시29분쯤 군산시 임피면 한 주택에 들어가 불을 질러 연인 관계에 있던 3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구체적인 범행 동기 조사 중"

전북 군산시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남성이 숨진 이유는 방화 때문으로 드러났다. 그와 교제하던 40대 여성이 고의로 불을 지른 사실을 경찰에 털어놨다.

1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된 A(40대·여)씨는 조사에서 “주택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그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전 3시29분쯤 전북 군산시 임피면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기둥 일부만 남아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그는 11일 오전 3시29분쯤 군산시 임피면 한 주택에 들어가 불을 질러 연인 관계에 있던 30대 남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쭈그리고 앉아 있던 그를 수상히 여기고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이어 일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그가 연인의 집 밖으로 나온 직후 화재가 발생한 점 등을 토대로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한 뒤 구속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당일 피해자와 다퉜고, 맞았다는 진술 등에 미뤄볼 때 홧김에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다”며 “보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