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진심인 정관장 박지훈, "1호 FA 계약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방성진 2024. 5. 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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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과 잘 협상해서, 1호 FA 계약으로 팬들께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2024 FA 시장 가드 최대어로 꼽히는 박지훈(184cm, G)이 원소속팀 안양 정관장과 재계약했다.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던 정관장의 2023~2024시즌에서는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53경기에 나선 박지훈이다.

한편, 박지훈이 2023~2024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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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과 잘 협상해서, 1호 FA 계약으로 팬들께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2024 FA 시장 가드 최대어로 꼽히는 박지훈(184cm, G)이 원소속팀 안양 정관장과 재계약했다. 계약기간은 3년, 2024~2025시즌 보수는 5.5억 원(인센티브 1.1억 원)이다.

2016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부산 KT(현 수원 KT)에 지명된 박지훈은 2018~2019시즌 중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로 트레이드됐다. 2022~2023시즌까지 핵심 식스맨으로서 활약했다.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던 정관장의 2023~2024시즌에서는 주전 포인트 가드로서 53경기에 나선 박지훈이다. 평균 28분 59초 동안 12.1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 1.4스틸로 모든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박지훈이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이날(13일) 계약했다. 정관장과 잘 협상해서, 1호 FA 계약으로 팬들께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른 구단들 관심도 받았지만, 구단에서도 내 가치를 인정해 주셨다. 내가 생각했던 금액을 제시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김상식) 감독님과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다. 계약했다고 인사만 드렸다. 감독님도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계신다. 외국 선수를 물색하는 등 바쁘시다. 내 역할은 2023~2024시즌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다. 내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감독님도 만족하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2023~2024시즌 1라운드까지 선두권에 올랐다.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평가를 뒤엎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외국 선수 부진과 거듭된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냈다. 부상과 여러 변수로 하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없었다. 상실감이 컸던 시즌이었다"면서도 "2024~2025시즌은 다를 것이다. (변)준형이와 (한)승희가 돌아온다. 준형이와 (최)성원이까지 셋이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체력 안배도 가능하다. 외국 선수들도 잘해줄 거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훈이 2023~2024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을 설레게 했다. 2024~2025시즌도 함께 하자는 메시지였다. 박지훈은 "안양에 애정이 크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만, 팬분들은 좋은 대우를 해주는 구단으로 가라고 말씀해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이날도 계약하자마자 고맙다고 연락을 많이 주셨다. 정말 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3~2024시즌에는 봄 농구를 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과 함께 봄 농구를 즐기겠다. 행복한 날을 꿈꾸고 있다. 재밌는 농구 보여드리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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