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강대현-김정욱’ 투톱 체제로 리더십 재편

이한규 기자 2024. 5.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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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리더십 재편과 함께 그룹 전반의 방향성을 정돈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년간 넥슨코리아를 이끌어온 이정헌 대표가 지난 3월 넥슨 일본법인의 대표로 공식 취임하면서 넥슨코리아가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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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정욱,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 대표. 넥슨코리아 제공
넥슨이 리더십 재편과 함께 그룹 전반의 방향성을 정돈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6년간 넥슨코리아를 이끌어온 이정헌 대표가 지난 3월 넥슨 일본법인의 대표로 공식 취임하면서 넥슨코리아가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의 막을 열었다. 최근 넥슨코리아는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문새벽 전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각각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과 운영 부사장으로, 백한주 전 지원 본부장과 김용대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각각 CHRO(최고인사책임자)와 대외홍보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리더십을 정비한 넥슨 그룹은 이정헌 대표의 글로벌 리더십 하에 다양한 신작 출시, 그룹 전체의 연결과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대현·김정욱 두 공동 대표는 조직간, 법인간 벽을 뛰어넘는 소통과 연결의 강화를 강조했다. 두 공동 대표는 최근 ‘넥슨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넥슨의 역량을 세밀하게 키워내고, 조직이 보유한 다양한 강점들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넥슨게임즈와 넥슨코리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박용현 부사장은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다수의 게임을 흥행시켰다. 넥슨은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의 개발 부사장 선임과 함께 기존의 신규 개발 본부를 빅게임 본부로 변경했다. 또한 신규 개발 본부 산하에 있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별도 본부로 분리했다. 박용현 부사장은 빅게임 본부장을 겸임하며 규모감 있는 신작 개발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빅게임 본부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장르 게임 낙원 등 신작 개발을 이어간다. 별도 본부로 독립한 민트로켓의 경우 황재호 본부장이 선봉을 맡는다.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에는 강대현 대표와 문새벽 신임 운영 부사장이 함께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넥슨코리아의 라이브 개발을 연이어 총괄하며 넥슨의 라이브 역량을 지속 발전시켜온 두 인물이 각각 대표이사와 운영 부사장으로 나서게 되면서, 넥슨은 개발 및 퍼블리싱, 투자를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축적해온 역량을 펼치는 동시에 폭넓은 IP 확장으로 역동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넥슨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및 경영 지원, 사회공헌 부문을 이끌어온 김정욱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넥슨의 경영지원 부문 역시 견고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넥슨은 올 여름 출격을 앞둔 넥슨게임즈의 대형 프로젝트 ‘퍼스트 디센던트’를 비롯해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는 오는 21일로 확정된 상황이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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