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서 우아하게 궁중음식·전통공연 즐겨볼까

최지연 기자 2024. 5.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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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처럼 궁궐 안에서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궁중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수라간 시식공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시식과 전통공연·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궁중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밤의 생과방'에서는 전통 국악연주를 감상하며 궁중다과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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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일 ‘수라간 시식공감’ 열려
국악연주 감상하며 궁중다과 체험…예매는 13일부터
‘식도락’ 선택 시 먹을 수 있는 ①연잎밥 ②타락죽 ③두부선 ④너비아니 ⑤장떡녹두전 ⑥궁채짱아찌. 한국문화재재단

임금님처럼 궁궐 안에서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궁중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수라간 시식공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 경복궁 휴궁일인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시식과 전통공연·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궁중문화 복합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모집 인원은 2048명이다.

소주방은 과거 궁중음식을 만들던 공간이다. 안소주방이라고 불린 내소주방에서는 왕과 왕비에게 올리는 아침 수라 등 궁궐에서 먹는 일상식을 만들었고, 외소주방에서는 궁궐 잔치에 오르는 음식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 두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밤의 생과방’에서는 전통 국악연주를 감상하며 궁중다과를 즐길 수 있다. ‘식도락’은 외소주방에서 우유와 쌀로 만든 조선왕실의 대표적인 보양식인 타락죽을 맛보며 연극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1일 4회(밤의 생과방 2회, 식도락 2회) 운영되며, 회차별 32명씩 하루 128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외소주방 바깥에 있는 ‘주방 골목’에서 궁중간식도 맛볼 수 있다. 또 한방 족욕제 만들기, 격구 놀이 등 체험 행사도 열린다. 궁중간식으로는 석류병·산딸기정과·약과·귤병단자·유과·식혜가 제공된다. 석류병은 찹쌀가루 반죽을 꽃봉오리처럼 모양을 내 기름에 지지는 떡이며, 귤병단자는 곱게 다진 귤껍질에 꿀물과 찹쌀가루를 섞어 찐 후 다시 꿀과 계피가루를 섞어 만드는 떡이다.

예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이나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2024년 ‘수라간 시식공감’ 포스터.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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