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튀르키예·그리스, 정상회담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5.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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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해의 앙숙' 그리스와 튀르키예가 정상회담을 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찾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에르도안 대통령이 그리스를 방문한 데 대해 미초타키스 총리가 답방하는 형식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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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관계개선 원해"

'에게해의 앙숙' 그리스와 튀르키예가 정상회담을 한다. 최근 몇 달간 양국 사이에 조성된 긍정적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찾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에르도안 대통령이 그리스를 방문한 데 대해 미초타키스 총리가 답방하는 형식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리스와 튀르키예는 모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지만 역사적으로 지중해 해양 관할권, 에너지 자원, 키프로스 등 문제를 두고 오랫동안 대립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대지진을 겪은 튀르키예에 그리스가 지원의 손길을 내밀고 미초타키스 총리와 에르도안 대통령이 모두 재선에 성공하면서 관계 개선에 탄력을 받았다. 이번 회담 기간에 양국 정상은 테러와 불법 이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신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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