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살생용 먹이' 게시글…동물보호단체 "범죄 행위"

천정인 2024. 5. 13.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길고양이를 죽이기 위해 살생용 먹이를 만들어뒀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동물보호단체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13일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에 사는 40대 남성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0일 인터넷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 '주차장 괭이(고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주차장에 있는 괭이가 제 오토바이 시트 위에 올라 자꾸 더럽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화학약품을) 잘게 빻아 가루로 만들고 괭이 먹이에 섞어놨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살생용 먹이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길고양이를 죽이기 위해 살생용 먹이를 만들어뒀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동물보호단체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13일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에 사는 40대 남성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0일 인터넷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 '주차장 괭이(고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A씨는 "주차장에 있는 괭이가 제 오토바이 시트 위에 올라 자꾸 더럽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화학약품을) 잘게 빻아 가루로 만들고 괭이 먹이에 섞어놨다"고 주장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먹이를 놓아두고서는 '주차장에 상주하는 고양이를 없애기 위한 먹이입니다.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라고 적어뒀다.

이에 대해 카라는 "약물 등 화학적인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광양시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고양이를 학대하기 위해 먹이를 놓는 수상한 자를 목격하면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해 카라에게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