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7일부터 189조 국채 발행"에도…상하이 0.21%↓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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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은 일본은행의 통화 긴축정책 가속화 가능성에, 중국 본토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심화 우려에 흔들렸다.
이날 일본은행의 발표에 장기 금리의 대표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은 장 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0.040% 높은 0.940%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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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은 일본은행의 통화 긴축정책 가속화 가능성에, 중국 본토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심화 우려에 흔들렸다. 반면 홍콩 증시는 중국 규제 당국의 증시 부양책 기대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반도체 업체 TSMC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매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 시행 기대에도 중국 본토 홀로 하락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 등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새로운 대중국 규제로 미·중 간 무역전쟁이 심화해 중국 기업에 영향을 줄 거란 우려가 투자자 사이에 퍼졌고, 이는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 떨어진 3148.02로 3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0.8% 오른 1만9115.06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72% 뛴 2만857.71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지난 10일 발표된 TSMC의 4월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하자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시장 투자자 심리도 개선됐다. TSMC 주가는 2.11%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오는 17일 1조위안(약 189조600억원) 규모의 초장기 국채 발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부터 몇 년에 걸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8179.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발표로 국채 수익률이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지수의 하락 폭도 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지수의 낙폭은 장 중 한때 200엔(포인트)을 넘어 3만8000엔을 밑돌기도 했다. 이날 일본은행의 발표에 장기 금리의 대표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은 장 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0.040% 높은 0.940%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2.030%까지 올라 2011년 8월 이후 약 1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은 이날 5~10년물 국채 1회 매입 규모를 기존 대비 500억엔(약 4392억원) 줄인 4250억엔(3조73334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금리인상 후 첫 국채 매입액 감액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앞서 시장에는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이 유지될 거란 전망이 다수였다"며 일본은행의 발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NHK는 일본은행의 이번 조치가 최근 엔저 현상을 의식한 대응이자 금융정책의 정상화를 가속하기 위한 행보라고 짚었다.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규모가 줄면 국채 금리는 오르고 국채 가격은 내려간다. 또 금리가 오르면 엔화 가치가 높아진다는 견해가 시장에 확산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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