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1인가구 맞춤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늘어…고령화 대비 운영 효율성 확대도

김세형 2024. 5.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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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가 실버·1인 가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1000만 노인, 1000만 1인가구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버가구 증가와 함께 증가세를 보였던 1인가구를 공략에 나선 프랜차이즈도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프랜차이즈들이 최근 실버,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와 아이템으로 무장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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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가 실버·1인 가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올해 1000만 노인, 1000만 1인가구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은 2000년도 337만2000명에서 2017년 700만명대, 2020년 800만명대로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973만명을 기록해 올해 1000만명을 넘길 전망이다. 1인 가구도 지난해 연말 993만가구로 집계돼 올해 1000만가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령층 증가로 관심받는 아이템은 실버 케어산업이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미래 먹거리로 뛰어들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도 마찬가지다. 주간보호센터 '아들과딸'은 실버산업 성장에 맞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들과딸은 최신의 메타버스 VR 기술을 도입해 어르신의 인지 능력 향상과 기억력 유지를 도모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니어 데이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복잡한 인허가, 각종 라이선스 취득과 어려운 행정 업무, 높은 창업 비용 등의 진입 장벽으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운영 관련 90% 이상의 업무를 IT화한 오토 운영 시스템도 구축했다.

아들과딸은 2019년 1년여에 걸친 브랜드 개발 과정을 거쳐 선보였다. 2020년 첫 직영센터를 오픈한 이후, 수지죽전센터, 분당판교센터, 분당정자센터, 안산고잔센터, 시흥정왕센터, 시흥은행센터, 광주일곡센터, 인천논현센터, 인천연수송도센터 등 직·가맹센터를 운영 중이다.

실버가구 증가와 함께 증가세를 보였던 1인가구를 공략에 나선 프랜차이즈도 있다. 반찬전문점이 대표적이다. 진이찬방은 채소 등 식재료 가격 인상에도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를 제공중이다. 지난 3월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면서 디지털 마케팅도 강화했다.

진이찬방은 신선한 식재료와 70여 가지의 완제품 및 소스를 직접 공급하며, 재료는 국내 농가와의 직거래 계약을 론칭 초기부터 유지하고 있다. 진이찬방이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는 200여 가지가 넘는다.

프랜차이즈 산업 자체에도 고령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가 있다. 프랜차이즈 전용 ERP 서비스다. 프랜차이즈 ERP의 핵심 리드플래닛 관계자는 "가맹점별 매출 데이터 분석은 물론 어떤 지점이 부진매장인지, 본사의 해결책이 어떻게 필요한지 등을 간편하게 파악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드플래닛 프로그램 내 가맹점 관리 메뉴의 가맹점 손익 분석 기능을 활용하면 손익분석표 기입만으로 현재 해당 가맹점의 부진점 징후 판별이 위험·경계·양호 중 어떤 상태인지 정보를 제공한다. 매출현황표를 통해 가맹점의 3년 치 매출 데이터를 상세히 조회해 부진 징후가 판별된 해당 매장의 사유도 파악하는 게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프랜차이즈들이 최근 실버, 1인 가구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와 아이템으로 무장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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