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숟가락 남은 이유식 먹으라는 시모, 버리지도 말라고…짜증 납니다"

소봄이 기자 2024. 5. 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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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남긴 이유식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며 조언을 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가 아이 이유식 얼마 남지도 않은 걸 꼭 저보고 먹으라고 한다"면서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던 중 A 씨는 스트레스받는 나머지 시어머니한테 아이를 맡기고 나갔다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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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이미지투데이)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이가 남긴 이유식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며 조언을 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가 아이 이유식 얼마 남지도 않은 걸 꼭 저보고 먹으라고 한다"면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출산 후 시부모님이 우리 집에 매주 찾아와서 스트레스받았다. 그랬더니 남편이 시어머니도 손주 보면 좋으니 우리는 그때 쉬고 오자고 해서 나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어머니가 시댁으로 아이 데려오지 말라고 하시곤 꼭 우리 집으로 오신다"며 "항상 데리러 오라고 하시고, 남편이 모셔다드리면 집에 뭐가 안 된다면서 들어오라고 한다. 그러면 남편은 1시간 뒤에나 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A 씨는 스트레스받는 나머지 시어머니한테 아이를 맡기고 나갔다 돌아왔다. 그러자 시어머니가 한 숟가락도 안 되는 이유식을 남겨두고 A 씨에게 먹으라고 한 것이다.

A 씨는 "남으면 버리라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아이 보는 데서 버리지 말라'고 엉뚱한 소리한다. 남편이랑 같이 돌아왔는데도 절 쳐다보면서 말하시더라"라고 답답해했다.

이어 "항상 이런 식이다. 동문서답으로 사람 열받게 한다"며 "'아이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걸 왜 보겠냐'고 해도 아이한테 자기 밥 버리는 거 보여주면 안 된다고 계속 헛소리만 한다"고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아까우면 자기가 먹지, 그걸 왜 남겨놨냐. 제가 예민한 거냐. 평소에도 대화 잘 안되고 돈도 엄청 아낀다. 짜증 난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남편은 '엄마 생각엔 먹을 만해서 남겨 놓은 거다'라고 말해서 더 열받는다. 아이를 맡기든, 안 맡기든 맡긴다고 해서 이런 취급 받아도 되는 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놔뒀다가 남편 준다고 해라", "시어머니 보는 앞에서 남편한테 먹여라", "그럼 남편이 남긴 건 시어머니한테 먹으라고 해라", "우리 시어머니도 아이가 남긴 거 먹으라고 한다. 깨끗하게 먹은 건 저도 먹는데 난장판 된 건 안 먹는다. 근데 시어머니는 굳이 본인이 그걸 드신다" 등 조언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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