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24시] 의왕시,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 쾌거
의왕시인재육성재단·문주장학재단, 134명에 장학금 2억9400만원 전달
(시사저널=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경기 의왕시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파주시에서 열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도내 31개 시·군 1만여 선수들이 참가해 27개 종목(정식 23개, 시범 4개)에서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 2부(16개 시·군)에 속한 의왕시는 육상, 수영, 탁구 등 23개 모든 정식종목에 총 385명(선수 295명, 임원 9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의왕시 선수단은 사전경기로 진행된 9개 종목에서부터 뛰어난 성적을 보였고, 2부 본 경기에서도 각 종목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했다.
4개 종목(당구·수영·태권도·배구)에서 종합 1위를 차지, 10개 종목(탁구·배드민턴·볼링·씨름·역도·골프·사격·복싱·우슈·육상) 종합 2위, 3개 종목(검도·보디빌딩·유도)에서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23개 참가종목 중 17개 종목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입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이천시, 광명시와 순위 다툼을 벌인 의왕시는 최종 2만5915점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자리는 이천시가 가져갔다.
의왕시는 전년도 대회 대비 성적이 상승한 시에 시상하는 '성취상'을 2부 1위(4900점 향상)로 수상했다.
의왕시는 지난 2022년 용인시에서 개최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성시형 의왕시체육회장는 "의왕시 선수단이 모든 정식종목 출전을 통해 포인트를 쌓는 전략으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한 덕분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라며 "그동안 선수들과 임원진, 체육회 관계자들이 쏟은 열정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며, 이 영광을 모든 경기에 참여한 선수단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대회 최고의 성과를 달성해 의왕시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 및 임원, 체육회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종합우승이라는 자랑스러운 업적을 16만 의왕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고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과 함께 봄 나들이 다녀와
의왕시 고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10일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함께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서울대 수원수목원 나들이에 다녀왔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고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고천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 12명을 협의체 위원 20여명이 보행 보조를 하며 진행됐다. 나들이에 나선 어르신들은 수원수목원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숲길을 산책하며 위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이아무개(82세) 할머니는 "오랜만에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손성기 고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인재육성재단·문주장학재단, 134명에 장학금 2억9400만원 전달
의왕시인재육성재단과 재단법인 문주장학재단은 2024년 장학생 134명을 선발해 장학금 2억94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10일 의왕시중앙도서관 책마루에서 열린 '2024년 의왕시인재육성재단·문주장학재단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의왕시인재육성재단 김성제 이사장과 문주장학재단 문주현 이사장을 비롯해 장학생 및 학부모 150여명이 참석했다.
의왕시인재육성재단 장학금은 대학부와 고등부로 나눠 지급했다. 고등부는 성적우수, 복지, 특기 장학생 분야 44명에게 100만원씩 총 4400만원을 지급했고, 대학부는 50명에게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급했다.
문주장학재단 장학금은 의왕시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한 2024년 성적우수 대학 신입생 40명에게도 500만원씩 총 2억원을 지급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대학생은 "대학에 다니다 보니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너무 커서 부모님께 늘 죄송한 마음인데 장학금을 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의왕시의 든든한 응원을 받은 만큼 보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주현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은 "저 또한 시골에서 올라와 어렵게 대학생활을 하던 시절 모 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아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꿈과 목표를 잃지 않고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언제나 든든한 희망이 되는 장학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미래의 주역인 우수한 학생들에게 큰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문주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의왕시가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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