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결혼 앞둔 경주 50대 근로자 10톤 코일에 치여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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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4시5분께 경북 경주시 황성동의 한 공장에서 10톤 철판 코일이 크레인에서 낙하하는 사고로 근로자 5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13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B사의 공장 크레인에서 이동 중인 코일이 떨어져 A씨를 덮쳤다.
소방은 의료 지도 하에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경찰에 인계했다.
한편 A씨는 약 1주일 후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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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지난 10일 오후4시5분께 경북 경주시 황성동의 한 공장에서 10톤 철판 코일이 크레인에서 낙하하는 사고로 근로자 5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13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B사의 공장 크레인에서 이동 중인 코일이 떨어져 A씨를 덮쳤다. 사고는 동료의 신고로 접수됐다.
소방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외상성 심정지가 온 상태였다. 소방은 의료 지도 하에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경찰에 인계했다. 사고 전 크레인에 걸려 있던 코일이 기울어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안전 사고 부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해 상세히 수사 중에 있다"고 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저촉 여부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13일 "사건이 접수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B사 관계자는 "전화를 돌려드릴 분도 없고 내용 설명을 드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한편 A씨는 약 1주일 후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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