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선방한 카카오게임즈, 글로벌 모멘텀 강화 총력

조민욱 기자 2024. 5.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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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 게임 성과에 힘입어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카카오게임즈가 PC·콘솔 등 플랫폼 확장 및 다장르 신작의 글로벌 진출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24년을 글로벌 동력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올해 주요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 IP를 준비하며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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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라이브 게임 성과에 힘입어 영업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카카오게임즈가 PC·콘솔 등 플랫폼 확장 및 다장르 신작의 글로벌 진출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 확장으로 '비욘드 코리아' 성취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비욘드 코리아는 지난 2022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공표한 미래 비전이다. 국내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부문을 비롯해 카카오VX(골프), 세나테크놀로지(무선 통신기기) 등 자회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한 해 매출의 70% 이상이 주력 사업인 게임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부문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1425억원(16%)에서 2022년 1733억원(22%)까지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경기 침체 등 게임산업의 업황에 영향을 받아 해외 매출 비중이 1139억원(16%)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 신작 출시에 노력했고 기존 게임 장기흥행 등으로 인해 업계 대비 하락세를 방어했다는 것이 주된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가운데 1분기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나타낸 카카오게임즈다.

지난 2월 아시아 권역에 MMORPG '롬'을 선보인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타이틀의 해외 시장 진출, 글로벌 타깃 신작 출시 등 게임 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RPG '에버소울'을 오는 5월29일 일본 시장에,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2분기 중 대만, 일본, 동남아 등 9개 지역에 출시한다. 모바일에서 콘솔 게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역시 연내 글로벌 타깃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진행했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는 전작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AAA급 그래픽의 콘솔 및 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오딘'을 개발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도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유망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RPG '프로젝트V', 서브컬처 계열의 수집형 RPG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또 다른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는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비롯해 3종의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중인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개발 중인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등 여러 타이틀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24년을 글로벌 동력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올해 주요 타이틀의 서비스 권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 IP를 준비하며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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