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간 조국, 선착장서 성명서 발표…국익·국토 수호 의지 분명히 해야"

2024. 5. 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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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 혁신당 대표가13일 오후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권을 '친일 정권'으로 규정하고 독도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에 사과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성명을 통해 "우리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돼 있고 독도는 부속 도서 중 하나"라며 "일본은 대한민국 해방을 부인하고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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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독도를 방문한 조국대표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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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조국, 조국 혁신당 대표가13일 오후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권을 '친일 정권'으로 규정하고 독도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에 사과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성명을 통해 "우리 헌법 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돼 있고 독도는 부속 도서 중 하나"라며 "일본은 대한민국 해방을 부인하고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에 경고한다. 이제 그만 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윤석열 대통령은 국익과 국토 수호 의지를 분명히 하라"고 강조했다.

윤 정권의 대일 외교에 대해서는 '굴종'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과거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친일 정권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이 정도로 노골적이지 않았다""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에 대해 일본 기업이 직접 배상하라고 판결했는데 윤 정권 들어 '3자 변제'라는 해괴한 방식으로 바꿨다""잘못은 일본이 했는데 왜 한국 기업이 돈을 모아 주나"고 설명했다.

13일 독도를 찾은 조국 대표가 성명서를 발표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독자제공)

최근 논란인 '라인야후 사태'도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일본이)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 한다""사태를 주도하는 일본 총무성 장관의 외고조부가 이토 히로부미다. 1910년의 일이 2024년에 또 다시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출신인 이해민,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김준형 등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은 네이버 본사가 있는 경기도 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은 강 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답게 당당하게 나서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수치스러워 고개를 못 들겠다""역대 최악의 친일 정권, 매국 정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자존감, 우리 영토와 주권을 지킬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스스로 결단하라""지금 기조가 계속되면 윤 정권은 매국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독도를 방문한 조국 대표가 여객선편으로 울릉도로 돌아오고 있다(독자제공)

한편 일본 정부가 이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독도 방문에 대해 "영토와 영해 영공을 단호히 지켜낸다는 결의하에 의연하게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의 독도 방문 계획에 대한 입장을 묻자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이처럼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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