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까르보불닭' 美 품귀현상에…라면업계 대장주 노린다

임현지 기자 2024. 5. 13.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양식품이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라면업계 대장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2조4784억원, 주가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3500원)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불어오는 불닭 인기에 따라 라면업계 대장주 자리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틱톡 캡처 화면 ⓒ삼양식품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삼양식품이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에 힘입어 라면업계 대장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2조4784억원, 주가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3500원) 오른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삼양식품은 장중 한 때 35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종가 기준 1년 전인 2023년 5월12일(11만3700원) 대비 189% 상승이다. 올해 1월2일(23만4500)을 기준으로 봐도 40%가량 주가가 올랐다.

지난 10일에는 수년간 라면업계 시총 1위를 굳건히 지켜오던 농심을 제치기도 했다. 당시 삼양식품 시가총액은 농심(2조4483억원)을 웃도는 2조452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농심은 전 거래일 대비 5.34%(2만1500원) 오른 4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시총(2조5790억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러나 해외에서 불어오는 불닭 인기에 따라 라면업계 대장주 자리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의 질주 배경은 바로 '불닭 시리즈'다. 특히 해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미국 유명 래퍼 카디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사기 위해 30분 동안 운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소녀의 영상도 틱톡에서 조회수 5700만회를 기록했다.

미국 유력 매체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지난달 "아마존과 월마트 등 미국 유통 업체 체인들과 소매점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제품을 구매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양식품은 2025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밀양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 완공 시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현재 18억개에서 24억개로 증가하게 된다.

장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불닭은 미국 메인스트림 입점 초기 단계로 현재 일부 지역에서 판매 중"이라며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입점지역이 확대될 것이며, 2024년 미국 법인 매출 증가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