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쿠바대사관 개설 협의 속도···쿠바 측 관계자 입국해 대면 협의

박은경 기자 2024. 5.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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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수도 아바나 거리에 걸린 피델 카스트로의 초상. 연합뉴스

외교부가 주한 쿠바대사관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다.

13일 외교부에 따르면 마리오 알주가라이 로드리게스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주한 쿠바대사관 개설 협의를 위해 전날 한국에 들어왔다. 외교부 중남미국장과 의전기획관은 이날 로드리게스 공사참사관을 각각 만나 공관 개설 절차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외교부는 “양국은 상주대사관 개설 절차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소통·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 2월 전격 수교한 뒤 지난달 말 상대국에 상주 공관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다. 정부는 주쿠바 대사관을 개설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공관 개설 요원도 파견할 예정이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 한국 공관이 개설되면 쿠바에 체류하거나 쿠바를 방문하는 한국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을 서로 방문하는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도 수월해질 수 있다. 인적교류가 활성화되면 문화예술이나 개발협력 등 다른 민간교류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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