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소년, 디지털 시대 선도…市, 청소년 정책 마련

박귀빈 기자 2024. 5. 13. 17:1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이미지투데이

 

인천시가 올해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K-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것을 비전으로 한 ‘2024 청소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청소년 성장기회 제공과 안전한 보호 환경 조성을 목표로 5개의 대과제와 14개의 중과제를 마련했다.

시는 올해 특화 사업인 ‘이룸’ 활성화에 나선다. 이룸은 인천의 모든 청소년활동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청소년끼리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시가 지난해 만들었다. 시는 이룸 협력기관 수를 55곳까지 늘리고 이용 대상도 청소년지도자, 교사, 학부모, 인천시민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청소년영화제 ‘유스카’를 열고 청소년웹진 MOO도 운영한다. 또 디지털·미디어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예방한다.

시는 인천 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직업체험 ‘꿈꾸GO!, 배우JOB!’ 행사와 미래적성 분석, 청소년정책 한마당 등도 연다. 여기에 미국 버뱅크와의 청소년 상호 방문 교류 등 청소년의 국제교류 및 해외연수도 활성화한다. 시는 청소년 주도의 활동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동아리연합회 지원, 청소년 문화대축제 및 청소년문화예술 경연대회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데이터를 활용한 청소년 지원망 구축에 나선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운영, 위기 청소년 발굴 및 치유지원을 강화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조기발견에 행정력을 모은다. 가정 밖 청소년 보호와 자립지원을 확대하고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청소년에 대한 지원에도 나선다.

시는 청소년의 참여·권리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어울림마당 모니터링, 의정 아카데미 등도 운영한다. 공공청소년수련시설 청소년운영위원회를 여는 등 자치활동을 확대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이 밖에 시는 청소년 유해 환경 차단 및 보호를 확대한다. 사이버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 연합회 운영이나 학교폭력 예방사업 등을 한다. 또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운영, 청소년 성문화센터 운영, 근로 청소년의 권익 보호 사업도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했다”며 “이들 정책을 지역 맞춤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