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박 3일에 36만원' 폭탄 전기료 해프닝?

이정민 기자 2024. 5.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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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숙소가 청구한 '폭탄 전기료' 논란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업체는 제주시 소재 A민박으로 파악됐다.

한편 '제주 숙소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제주도 2박 3일 에어비앤비 숙소 전기세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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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민박 업주에 확인하니
주인 "조카가 문자 잘못 보내"
도 "사업자 준수 사항 점검”
[서울=뉴시스] 제주도가 최근 연이어 불거진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의 한 숙소에서 청구된 ‘폭탄 전기료’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지역 숙소가 청구한 '폭탄 전기료' 논란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업체는 제주시 소재 A민박으로 파악됐다.

A민박은 농어촌민박으로 정상 등록된 곳이다.

도는 업주와 연락한 결과 2박 3일 동안 이용한 숙소의 가스 및 전기료로 36만여원을 청구한 문자는 잘 못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업주가 잠시 운영을 조카에게 맡겼는데, 조카가 계량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농어촌민박의 경우 이용료를 게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업주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전기료 등을 별도 부과할 수 있다.

도가 파악한 내용으로는 가을이나 겨울철 기준 하루에 5000~8000원 정도 전기료가 나오는데 업주의 조카가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고객에게 이용료 납부 요구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금액에 오해가 있다는 내용과 그 과정에 대해 업주와 통화가 됐다”며 “업주 측이 오해를 푸는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명간 농어촌민박사업자의 준수사항의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제주 숙소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제주도 2박 3일 에어비앤비 숙소 전기세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게시자는 지난달 22~24일 자신을 포함해 총 4명이 제주를 찾아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비와 전기료, 가스비를 별도 납부하는 숙소를 예약 이용했는데 이달 11일 숙소 운영자로부터 가스비 2707원과 전기료 36만6040원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글을 올리며 “원래 이 가격이 맞느냐”고 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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