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백석의용소방대원, 기도폐쇄 70대 남성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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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지원을 나간 의용소방대원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기도폐쇄로 고통받던 7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주인공은 양주소방서 백석의용소방대 이은미 대장(58·여)과 이원표 대원(40).
이은미 대장과 이원표 대원은 지난 12일 백석읍 행정복지센터가 개최한 제22회 백석읍 경로잔치 행사에 지원을 나갔다.
행사가 무르익을 무렵 70대 남성이 갑자기 뒤로 넘어졌다. 이 남성은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고통스러워했다.
이를 본 이 대장과 이원표 대원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 나갔고, 119에 신고한 후 즉시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실시했다.
5분여 응급조치를 하자 70대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고, 곧이어 도착한 양주소방서 구급대원의 처치로 현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은미 대장은 “긴박한 순간에 오로지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평소 중요성을 알고 습득해 오던 응급처치로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강덕원 양주소방서장은 “이은미 대장, 이원표 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자칫 골든타임을 놓쳐 위험한 순간에 직면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 안전문화를 선도하고 적극적인 안전 지원활동을 수행하는 의용소방대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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