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병무청장 "예술체육요원 포함 보충역 제도 개선 추진"(종합)

옥승욱 기자 2024. 5. 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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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임명된 김종철 신임 병무청장이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 개선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김 청장은 13일 오후 취임사를 통해 "지금 우리 앞에는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 개선 추진,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확보 문제 등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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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취임사 통해 국민 중심 병무정책 강조
"공정한 병역문화 조성 위해 모든 제도 살필 것"
입틀막 경호 논란에는 "원칙 따라 이뤄진 것"
[서울=뉴시스] 김종철 신임 병무청장.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지난 12일 임명된 김종철 신임 병무청장이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 개선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김 청장은 13일 오후 취임사를 통해 "지금 우리 앞에는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한 보충역 제도 개선 추진,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확보 문제 등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그 해법의 키워드로 국민을 제시하며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정책을 위해 직접 현장속으로 들어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김 청장은 "국민이 중심인 공정한 병무정책을 구현하자"며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공정해야 하지만 특히 병역의 의무는 공정성이 가장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외 없는 병역의무 이행을 통해 공정한 병역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꼼꼼히 살피고 확인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익숙한 관행이 국민들에게 불편 사항으로 작용하지는 않는지 작은 것부터 되짚어 보겠다"고 설명했다.

병무청 직원들을 향해서는 업무 전문성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공직자의 기본자세는 확고한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업무에 필요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본인이 처리하고 있는 업무에 문제 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며 "가는 곳마다 내가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서만큼은 최고 전문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또한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 확립, 즐겁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 등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솔하게 대화하고 격의없이 소통하겠다"며 "병무청의 발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청장으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에 앞서 서울 용산 국방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호처 차장 시절 논란이 일었던 과잉 경호에 대해 "경호 프로토콜과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무청장이 답변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면서도 "그 부분은 경호처에서 앞으로 잘 답변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1월 이후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 신민기 씨,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에 대해 '입틀막' 경호를 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을 뿐, 유감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김 청장은 "(과잉 경호에 대해)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여러 관점이 있다고 해서 어느 건 맞고 어느 건 틀렸느냐는 또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을 위해서 우리가 다 근무하는 것이지, 다른 뜻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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