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에 이 무슨 '날벼락'? 이정후, 어깨 탈골 '시즌아웃' 위기...김하성은 FA '대박' 앞두고 뷸러 강속구에 손목 맞아

강해영 2024. 5. 13.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리안 듀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어머니날'에 동반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수비 중 부상을 입고 일찍 교체됐다.

MLBTR은 "이정후는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MRI를 찍을 예정이지만 탈구가 더 심해지면 시즌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후 [AP=연합뉴스]
'코리안 듀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 어머니날'에 동반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시즌아웃 위기에 처해질 지도 모르게 생겼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수비 중 부상을 입고 일찍 교체됐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아가던 이정후는 공을 잡으려고 점프했으나 펜스와 충돌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이정후는 곧바로 타일러 피츠제럴드와 교체됐다.

처음에는 진단 결과 왼쪽 어깨 염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깨 탈골인 것으로 확인됐다.

MLBTR은 "이정후는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MRI를 찍을 예정이지만 탈구가 더 심해지면 시즌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아웃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도 2018년 어깨 수술을 받은 바 있어 우려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햄스트링 등으로 고생한 그는 시즌 돌입 후 지난 5월 9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어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리고 복귀한 13일 또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은 것이다.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은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간다.

4년 전 4년 2800만 달러라는 '헐값'에 계약한 그는 이번에는 제대로 '잭팟'을 터뜨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김하성의 가치에 대한 미국 언론 매체들은 예상은 1억2천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다양하다. 1억 달러대라는 데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보통 FA를 앞둔 선수는 그해 좀 더 열심히 한다.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추신수가 그랬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와 1년 계약한 추신수는 가공할 출루율을 기록,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반면, FA를 앞두고 부상 등으로 낭패를 본 선수도 있다. 최지만이 좋은 예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가 됐으나 2023년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너무 많았다. 성적도 좋지 않았다. 결국 메이저리그 계약이 아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는 '굴욕'을 당했다.

김하성은 상황이 다르긴 하다. 아직 젊은 데다 지난 3년간의 축적된 성적이 있기 때문에 FA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을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으면 계약 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부상을 피할 수는 없으나 항상 조심해야 한다.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도 말아야 한다. 김하성은 현상 유지만 해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한편, 다저스 내이션은 최근 김하성이 서울시리즈 기간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FA를 앞두고 에이전트 교체도 생각 중이라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다저스는 현재 무키 베츠에게 유격수를 맡기고 있으나 이는 '미봉책'일 뿐 오프시즌 때 주전 유격수 영입에 올인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하성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하성은 13일 현재 0.208의 타율에 홈런 5개, 타점은 21개를 기록 중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