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분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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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영업이익률이 토요타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을 넘어섰다.
13일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66조8714억원의 매출과 6조98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8.7%)와 기아(13.1%)가 합산 10.4%로 토요타그룹(10.0%)과 폭스바겐그룹(6.1%)을 모두 앞서 수익성면에서는 글로벌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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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66조8714억원의 매출과 6조98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8.7%)와 기아(13.1%)가 합산 10.4%로 토요타그룹(10.0%)과 폭스바겐그룹(6.1%)을 모두 앞서 수익성면에서는 글로벌 1위에 올랐다.
글로벌 1위 토요타그룹은 같은기간 매출 11조 726억엔(97조5400억원), 영업이익 1조 1126억엔(9조8000억원) 달성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1분기 매출 754억6000만유로(111조5500억원), 영업이익 45억9000만유로(6조7800억원)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원인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제네시스, 레저용차(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물량이 늘었고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좋아졌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84만 6800대가 팔렸다.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9% 증가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1~4월 미국 시장에서 총 2만28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626대를 팔았던 것과 비교하면 3.4% 증가했다.
미국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네시스 차종은 SUV 모델인 GV70으로 총 7205대가 판매됐다. 뒤를 이어 GV80이 6706대, 스포츠 세단인 G70은 3727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폭스바겐그룹은 유럽과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량이 줄었고 고정비 상승 등으로 1분기 영업익익률이 예상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3월부터 예약주문이 늘고 있고 그룹 산하 전 브랜드에서 30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고환율로 인한 환차익으로 하이브리드차와 SUV(승용형다목적차) 등 고수익 차종 중심 전략이 통했다"고 설명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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