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우려 대응' 양산시에 세계 수준 지진안전 성능시험 시설 조성

김용구 기자 2024. 5. 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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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진안전 성능시험 기반이 구축된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71억 원 등 142억 원을 들여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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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정부 공모 선정 3년간 142억 투입
관련 산업 제품·기술 인증 체계 구축
경제효과 2200억·일자리 1290개 기대

경남 양산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진안전 성능시험 기반이 구축된다.

13일 윤성혜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이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유치를 발표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특화재난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71억 원 등 142억 원을 들여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을 조성한다.

국내 최고 역량을 갖춘 양산 물금읍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지진방재연구센터가 주관 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경남테크노파크 등도 힘을 보탠다.

진흥시설은 지진안전 제품·기술을 인증하는 체계를 구축한 뒤 성능시험 등을 제공한다. 또 맞춤형 연구개발(R&D),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곳에 80억 원을 들여 건축물 등에 지진파가 주는 영향을 시험하는 신규 장비 9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2021년 기준 1656조 원으로 추산되는 도는 세계 재난안전산업이 연평균 5.88%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도 단위 최초로 ‘재난안전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진안전 분야 중소기업의 매출 1546억 원이 늘어나고 711억 원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하는 등 총 2257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한다.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최근 국내에도 대규모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가 많아 지진안전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비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진안전 산업을 경남도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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