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바나나를 왜 사무실에?...중국서 '열풍'

정민아 2024. 5. 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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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녹색 바나나 키우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무실에 덜 익은 바나나 한 다발을 물병에 꽂아두고 '바나나 초록색 금지'(禁止蕉綠) 꼬리표를 달아놓은 사진이 다수 포착됐습니다.

중국어로 '바나나 초록색'은 '걱정하다'(焦慮)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아 '걱정 금지'라는 뜻도 됩니다.

이에 '녹색 바나나'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 품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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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최근 중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녹색 바나나 키우기'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무실에 덜 익은 바나나 한 다발을 물병에 꽂아두고 '바나나 초록색 금지'(禁止蕉綠) 꼬리표를 달아놓은 사진이 다수 포착됐습니다.

꼬리표의 의미는 바나나가 노란색으로 바뀌어 먹을 수 있게 되는 약 일주일간 만지지 말아 달라는 뜻입니다.

중국어로 '바나나 초록색'은 '걱정하다'(焦慮)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아 '걱정 금지'라는 뜻도 됩니다.

화이트칼라(사무직) 종사자들은 노랗게 익어가는 바나나를 지켜보며 업무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또한 바나나는 동료들과 관계를 증진하는 일종의 사교 도구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SNS에는 각 바나나에 이름을 적어 놓아 다 익으면 누가 먹을지 미리 정해 놓는 모습의 사진들이 다수 게시됐습니다.

이에 '녹색 바나나'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 품목이 됐습니다. 하루 주문량은 만 건, 판매량은 약 4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들어 재배 대상은 파인애플과 시금치, 토마토, 호박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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