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다" 포항시 선수단, 경북도민체전 '준우승'

경북 포항시는 13일 구미에서 폐막한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시는 10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종합점수 235.4점을 획득했지만, 개최지 구미시(가산점 22.4점 포함 253.9점)에 이어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포항 선수단은 지난 3일~6일 열린 사전경기에서 예상보다 많은 점수를 획득해 오른 선수단의 사기가 본경기까지 이어지며 좋은 성적을 냈다.

포항은 10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가산점 제외 시 구미시에 앞서는 성적을 달성했지만 개최지 어드밴티지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소프트테니스 여일반부에 참가한 안정옥 선수는 동호인 출신과 6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문 선수들과 겨뤄 정상에 올라 관심을 모았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한 포항시 선수단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포항시가 경북체육의 모범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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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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