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위반 차량 골라 교통사고…보험사기범 3명 송치

김도희 기자 2024. 5. 13. 1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규 위반 차량만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수 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운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오토바이 배달 기사 A씨와 보험사 직원 B씨, 어학 강사 C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5년간 고양시 일대에서 배달용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진로 변경 등 과실이 있는 차량을 상대로 37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1억30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경찰서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법규 위반 차량만 노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수 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운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오토바이 배달 기사 A씨와 보험사 직원 B씨, 어학 강사 C씨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5년간 고양시 일대에서 배달용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진로 변경 등 과실이 있는 차량을 상대로 37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내고 1억30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진짜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건당 수백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돈이 되겠다'고 판단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직원인 B씨는 지난 4년간 장기 렌트 차량으로 의도적인 교통사고를 내 15차례 걸쳐 3억25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어학 강사인 C씨도 5년 동안 11차례 교통사고를 내고 5300만원 상당의 합의금을 타낸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공통점은 진로 변경 차량 등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보험사기에 대해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