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의 안방 복귀 박은석 “정신적으로 재정비하는 시간 가졌다”

하경헌 기자 2024. 5.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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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이 13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 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함부로 대해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새 월화극 ‘함부로 대해줘’에 출연한 배우 박은석이 ‘펜트하우스’ 이후 2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은석은 13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함부로 대해줘’의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장양호PD를 비롯해 주연 배우 김명수와 이유영, 박은석, 조인이 참석했다.

박은석은 이번 작품에서 이준호 역을 연기한다. 극 중 조선시대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설정된 성산마을 출신으로 노비 출신인 자신의 출생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그는 2021년 방송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로건 리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22년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성현세자 이결 역으로 특별출연했지만, 정식 배역을 맡아 출연한 것은 약 3년 만이다.

박은석은 “개인적으로 2년 조금 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출연 1년 반 이후 재정비도 했고, 정신적인 재정비도 했다”고 말했다. 박은석은 실제 ‘펜트하우스’ 종방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주가를 높였지만, 반려동물 파양논란을 겪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배우 박은석이 13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 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함부로 대해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그는 “그러던 와중 ‘파우스트’라는 연극 작품을 하게 됐는데, 태어나서 두 번째로 ‘원캐스트(혼자 캐스팅되는 일)’가 됐다. 크고 힘든 작품이었는데, 이후에 운좋게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며 “과거와 동떨어진 세계관을 그리는 작품은 있지만, 같이 있는 세계관은 신선했다”면서 “미디어든 뭐든 앞으로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선우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현대 대한민국에서 조선시대 사상과 복식,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성산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나고 자란 유교선비 신윤복(김명수)이 패션회사 디자인 보조로 시대에 시달리는 ‘21세기 무수리’ 김홍도(이유영)와 만나 벌이는 로맨스를 다뤘다.

박은석, 조인, 선우재덕, 배종옥 등이 출연하며 13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1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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