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선거, 분리주의 정당 10년 만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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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분리주의자 세력이 10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잃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이번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의 자매 정당인 카탈루냐사회당이 전체 135석 중 42석을 차지하며 제1당이 됐다.
이들과 연대하는 카탈루냐공화당(ERC)과 민중연합후보당(CUP) 등 분리주의 세력의 의석을 모두 합치면 59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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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분리주의자 세력이 10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잃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이번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의 자매 정당인 카탈루냐사회당이 전체 135석 중 42석을 차지하며 제1당이 됐다.
카탈루냐 분리주의 세력 지도자인 카를레스 푸이그데몬트가 이끄는 카탈루냐연대당(JxCat)은 3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이들과 연대하는 카탈루냐공화당(ERC)과 민중연합후보당(CUP) 등 분리주의 세력의 의석을 모두 합치면 59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카탈루냐사회당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스페인의 보건장관을 맡았던 살바도르 이야가 이끌고 있다.
집권 사회당 수장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카탈루냐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기뻐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산체스 정부의 통합주의 정책이 어느 정도 먹혔다는 뜻도 된다.
카탈루냐사회당은 급진 좌파 성향의 코문스 수마르(6석) 또는 ERC(20석)와 연정을 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들과 의석을 합치면 과반인 68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탈루냐 지역은 2017년 주민투표에서 투표자 중 90%가 독립을 선택했지만 독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보이콧을 선언함에 따라 투표울은 42%에 그쳤다. 이후 스페인 법원에서 투표가 불법이란 판결이 나오면서 결국 분리독립은 실현되지 못했다. 당시 푸이그데몬트는 독립 시도가 실패한 이후 기소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망명 생활을 해 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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