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쿠팡 법인고발 검토...자사 브랜드 우선 노출 의혹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앞서 쿠팡의 소비자 기만을 통한 부당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한 심사 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하면서 법인 고발 의견을 담았습니다.
쿠팡은 상품 검색 기본 설정인 '쿠팡 랭킹순'에서 사전 고지한 랭킹 산정 기준과 무관하게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구매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해 리뷰를 작성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임직원들을 동원해 리뷰를 다수 작성하면서 소비자를 사실상 속였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쿠팡은 '쿠팡 랭킹순'은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먼저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알고리즘일 뿐,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공정위는 그러나 쿠팡의 알고리즘 운영 방식이 중대하고 고의적인 부정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 고발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토킹 아니겠지?'…불안하면 스마트폰 이 기능 켜세요
- 쉬는 날마다 '비바람'…부처님오신날 비 온다
- 이런 직장내 괴롭힘도…'개·고양이 밥 주고, 새우 잡고'
- "보험 안 돼요"…병원·약국 '이것' 안 챙기면 낭패
- [조간브리핑] "서울살이 포기할까"…1인가구 주거비 '쑥'
- 애플 '비전 프로' 6월 중순 이후 국내 출시
- 환율·유가 상승에 4월 수출입 물가 넉달째 올라
- 美 빅테크, 고급인력 떠난 이유는?…재택근무 종료
- 곧 2심 결과…의료계 "2천명 근거없어" vs 정부 "과학적 정책결정"
- 美, ICBM기지 인근 中 기업 토지 강제 매각 명령